무더운 여름과 씨름하다 보니 어느새 가을에 들어서고,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군요.

직장 생활과 병행하는 학업이 절대로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여러분들의 노력과 도전에 진심으로 격려와 응원을 보냅니다.

보건대학원에 입학해서 보내는 5학기, 2년 반이라는 시간이 막상 학교를 다닐 때에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긴 합니다만, 졸업생들로부터 항상 듣는 말은 참 빨리 지나갔다...” 라는 것입니다. 현재의 시간을 바쁘게 보내는 여러분들도 이 모든 과정을 마치고 나면 아마 같은 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여러분이 보건대학원 생활을 하는 동안, 학업을 통해 여러분의 보건학적 능력이 함양될 뿐만 아니라. 보건대학원의 모든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2학기에는 (1) 다음 주말에 있을 신입생 환영 및 재학생들을 위한 워크샵, (2) 이번 달 말에 있을 고연전, (3) 12월에 있을 보건인의 날 및 송년회 등이 우리 보건대학원의 주요 행사입니다.

이러한 행사의 주인은, 교수도, 졸업생도, 학생회도 아니고, 바로 현재 재학생 여러분들입니다. 주인이 배제되고, 주인이 외면하는 행사는 아무리 치장을 해도 결국 속빈 강정이지 않을까요? 다들 바쁜 삶을 살고 있지만, 그 가운데 시간을 내어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위 행사들의 주인이자 주체임을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보건대학원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새로운 학기에 새로운 과목들을 시작하는 이번 주, 다들 힘내서 20172학기가 모두에게 알차게 시작되기를 기원합니다.

보건대학원장 이준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