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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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안내

01 기부문화, 기부시스템이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무엇인가요?

기부를 생활의 일부로 실천하고 지속하는 것을 기부문화, 현금이나 부동산 등 다양한 형태로 기부하는 방식들을 기부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기부문화는 공동체의 나눔을 바탕으로 한 생활문화로 우리 삶에 늘 존재해왔습니다. 역사적으로 계, 향악, 두레, 품앗이처럼 상부상조하며 지역공동체에 기여하는 생활문화가 있었고, 국채보상운동처럼 공공의 이익과 공동의 미래를 위해 기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자원봉사나 기부처럼 생활 속 나눔으로 실천되고 있는데, 고려대학교의 후배사랑 장학금처럼 지속적이고 실천적인 기부가 해당됩니다. 우리 사회에서 기부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사회적 분배와 균형,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보다 중요해지면서 기부와 나눔의 필요성 역시 커졌습니다. 특히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학교교육에서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등 나눔 관련 프로그램의 증가,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보람을 느끼는 젊은 세대의 변화가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기부와 관련된 영역이 늘어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기부문화의 성장은 2010년 영국 자선구호재단(CAF)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함께 조사·발표한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0년 세계 기부지수에서 한국은 153개국 중 8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은 119위, 중국은 147위에 그쳤고 인도도 134위를 차지해 아시아권에서는 비교적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이런 성장은 다양한 기부 방식의 개발로 이어져, 기부 시스템의 발전을 이끄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 현금과 부동산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부는 현물기부, 유증(유산기부), 기부보험, 재능기부 등 자 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다양한 기부방식으로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02 어떤 이유로 기부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과거에는 공익을 위해 알아서 써달라는 희사가 많았지만, 오늘날에는 특정 분야나 용도를 지정한 기부로 그 목적이 다양화·세분화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눔과 기부, 나아가 자선을 하는 이유는 크든 작든‘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써달라는 ‘전권 위임 기부’부터 교육, 문화예술, 사회복지, 보건사업, 빈곤퇴치 등 특정 분야를 지원하는 기부에 이르기까지 기부의 취지와 목적 역시 다양합니다. 기부문화가 발전하고 기부방식이 다양화되면서, 기부자의 동기 부여에 영향을 미친 결과입니다. 이는 앞선 기부문화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일례로 미국의‘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말라리아 등 질병퇴치에 앞장서는 기부를, 조지 소로스의 ‘열린사회연구소’는 동유럽의 민주화 지원을 위한 기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에 대한 기부 역시 건축기금, 장학기금, 연구기금 등 기부의 동기와 목적이 명확해지는 추세입니다. 장학기금의 경우에는 교육기회의 균등, 우수한 인재를 지원 등 그 취지와 용도를 지정하는기부가 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연구학술기금이라든가 박물관이나 도서관 같은 특정 분야를 위한 지정 발전기금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나누는 것이 중요한 단순 기부가 주를 이뤘지만,오늘날에는 어떤 변화를 기대하느냐에 따라 누구를 대상으로 어디에어떻게 기부를 할 것인가를 선택하게 된 결과이기도 합니다.